밀양은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경남의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아직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한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맛집, 교통 접근성, 다양한 여행 코스까지 알차게 갖춰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밀양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핵심 맛집, 교통 이용 팁, 추천 여행 코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밀양 맛집 BEST 3
밀양에는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하는 로컬 맛집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단연 밀양 돼지국밥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특유의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가 특징이며, ‘밀양돼지국밥거리’에는 전통 있는 국밥집들이 몰려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영남식당’, ‘삼미식당’은 현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육수는 구수하면서도 잡내가 없고, 밥은 따로 나오기 때문에 개별 조절이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 추천할 음식은 밀양 곰탕입니다. ‘한천식당’은 40년 이상 운영된 밀양 대표 곰탕집으로, 사골을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국물에 얇게 썬 수육이 더해져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아침 식사로도 부담 없고, 든든한 한 끼로 제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밀양 돼지불고기 골목입니다. ‘밀양시장’ 뒷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매콤 달콤한 돼지불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형태로,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좋습니다. 술안주로도 훌륭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넉넉한 양 덕분에 배부른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밀양의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한 맛이 특징으로, 재방문을 부르는 힘이 있습니다.
밀양 교통 가이드 – 자차 없이도 OK!
밀양은 KTX 밀양역과 일반 밀양시외버스터미널이 모두 위치해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이 용이한 도시입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약 2시간 20분, 부산에서는 1시간 내외로 도착 가능합니다. 밀양역은 시내 중심부와 가까워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하기 쉽고, 택시 기본요금 구간에 주요 관광지가 포함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밀양 시내는 규모가 크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주요 관광지인 영남루, 밀양강,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시내버스로 연결되며, ‘카카오버스’ 앱을 통해 실시간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여행자에게 유용합니다. 외곽 지역인 표충사, 재약산, 얼음골 케이블카는 시내버스나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밀양시는 관광택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신청 시 지정 기사님이 해설과 함께 관광지를 안내해 주며, 일정 맞춤 코스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밀양역과 밀양터미널에는 렌터카 업체도 입점해 있어 자차 없이도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밀양 필수 여행 코스 – 자연과 전통의 조화
밀양의 여행 코스는 크게 도심권과 자연·외곽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당일 여행자라면 도심 중심으로 이동이 수월한 ‘영남루’, ‘밀양강 산책로’, ‘밀양시립박물관’을 코스로 추천합니다. 영남루는 조선시대 누각 건축의 대표작으로, 밀양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밀양 아리랑우주천문대’는 해 질 녘 방문하면 야경과 별자리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감성 여행에 제격입니다. 주변에는 밀양 전통시장이 있어, 시장 구경과 함께 지역 특산물 쇼핑도 가능합니다. 1박 2일 이상의 여행자라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외곽 코스를 추가하세요. 대표적으로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재약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은 꼭 경험해 볼 만한 장면입니다. 여름에도 시원한 공기를 자랑하며, 등산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어서 ‘표충사’를 방문해 고즈넉한 절의 분위기를 느끼며 정신적 힐링까지 더해보세요. 최근에는 한옥 스테이나 캠핑장 숙박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밀양강 인근에는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펜션이 많으며, 일부 캠핑장은 개별 화장실과 바비큐 시설까지 완비되어 있어 가족 또는 친구 여행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밀양은 소도시만의 여유와 전통, 자연, 맛집이 조화를 이루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고, 계획만 잘 세우면 자차 없이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용한 힐링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밀양으로 떠나보세요!